세계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ㆍ서울시청)가 또다시 정상에 오르며 ‘조명우 시대’를 입증했다. 조명우는 20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결승전에서 허정한을 50대32(22이닝)로 제압, 대회 2년 만의 정상 복귀와 함께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허정한이 1이닝 7득점으로 앞섰지만, 조명우는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을 25-17로 마친 그는 14이닝째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고, 22이닝째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조명우는 포르투월드컵부터 청두월드게임, 남원·안동·서울오픈 등 국내외 6개 대회 연속 제패에 성공했다. 그는 “우승이 많아 부담도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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