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가 2025 광주 3쿠션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를 50-30(25이닝)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승리로 조명우는 지난 7월 포르투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한국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8년 만의 쾌거다.

 

 조명우는 경기 초반부터 정교한 샷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자네티의 추격으로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자네티의 타임 파울과 조명우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굳혔다. 

 

 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UMB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올해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월드게임, 월드컵까지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2018년 실크로드 당구 실업팀 창단으로 조명우와 인연을 맺은 실크로드시앤티는 선수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8년째 지속 후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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