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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에게 이번 대회는 더욱 특별했다. 128강에서 아버지 조지언(서울)과 대한당구연맹 주최 전국대회 개인전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쳐 40-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결승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롤모델로
삼아 성장한 '조명우 키즈' 송윤도와 맞붙었다. 송윤도는 8강에서 김건윤(울산)을, 준결승에서 정승일(서울)을 차례로 꺾으며 생애 첫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초반 송윤도가 8-10까지 앞서며 선전했지만, 조명우는 11이닝부터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15이닝에 31-24로 앞선 조명우는 이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6이닝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7월 인천광역시장배 결승에서 18세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에게 패했던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10대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조명우는 "양구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아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어린 선수들과 경기할 때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3쿠션 일반부에서는 허채원(서울당구연맹)이 우승을 차지했다. 허채원은
결승에서 연맹 주관 대회 7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박세정(경북당구연맹)을 25-1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장배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허채원은 우승이 확정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허채원은 "최근에는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든 시간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떨지 말고 '내 것만 잘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실크로드시앤티는 조명우를 비롯해 LPBA 세계랭킹 1위 김가영, 정상급
선수 김민아·정수빈·권발해와 베트남의 강호 쩐뀌엣찌엔(Tran Quyet Chien) 등을 후원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당구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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