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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시앤티가 후원하는 여자 프로당구(LPBA)의 차세대 스타 정수빈이 데뷔 약 4년 1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수빈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2-2023시즌 LPBA에 데뷔한 이후 1,497일 만에 거둔 첫 우승으로,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경기 초반 정수빈은 1세트를
11-1로 따낸 데 이어,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서도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앞서 나갔다. 이미래가 3세트를 가져가며 추격했지만, 정수빈은 4세트를 11-7로 따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이미래가 5세트를 가져갔으나,
정수빈은 6세트에서 연속 득점과 정확한 뱅크샷을 앞세워
11-5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숙명여대 통계학과 재학 중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당구를 시작한 정수빈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LPBA 무대에 진출했다. 데뷔 이후 꾸준히 경험을 쌓은 그는 2024-2025시즌 2차 투어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으며, 지난 시즌 마지막 투어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 원을
획득한 정수빈은 시즌 랭킹도 2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며 LPBA를 이끌 차세대 선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경기 후 정수빈은 당구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막막함과 불안함이 컸지만,
우승을 꿈꾸며 꾸준히 연습해 왔다고 밝혔다. 우승 이후에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기초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각오를 전했으며, 선수 생활을 지지해 준 부모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우승은 오랜 도전 끝에 이뤄낸 결실이자 정수빈이 LPBA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실크로드시앤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수빈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조명우, LPBA 김가영·김민아·권발해, 베트남의 쩐뀌엣찌엔(Tran Quyet Chien) 등 국내외 주요 당구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들의 성장과 활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구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국내외 무대에서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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